'삼성라이온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11.14 프로야구 8개 구단의 꽃미남 야구선수 11
  2. 2011.11.03 한국 야구의 여러가지 설 7
  3. 2011.09.08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하나요? -3 10
2011. 11. 14. 16:36

아래 사용한 이미지들은 임의대로 검색 및 불펌을 한 결과 얻은 것들입니다.
소중한 사진들을 공개해주신 각 신문사 사진기자님들 및 블로거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사진의 주인장들께서는 부디 노여워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최초로 6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몇 년 사이에 야구장에 부쩍 여성관중이 많아졌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젊은 꽃미남 선수들의 활약 역시 큰 공헌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8개 구단의 꽃미남 야구스타!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젊은 선수들을
팀별로 투,타 부문에서 각각 한 명씩 골라 16명을 꼽아보았습니다.

 

 

1.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





2010년에 데뷔한 정인욱 선수는 올해 31경기에 등판해 80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25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에 공헌한 정인욱 선수, 참 잘생겼죠?

 





2. 삼성 라이온즈 타자 조동찬






2002년에 데뷔한 조동찬 선수는 2011년 85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16, 홈런 4개, 25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즌이 진행되어 갈수록 페이스가 올라가는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인데,

매년 시즌 초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기대한 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0년에 타율 0.292, 홈런 9개, 51타점과 도루 33개를 기록할 정도로

5툴 플레이어의 포텐셜을 갖춘 선수답게 곧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3.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








2010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데뷔한 고원준 선수는

신인 첫 해에 빼어난 피칭을 보여주며 올해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올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시즌 후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얼굴만큼 깔끔한 피칭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에는 9승 7패, 평균 자책점 4.19를 기록했으며 152와 2/3이닝의 많은 이닝을 소화해

롯데 불펜의 과부하를 덜어주었습니다.






4. 롯데 자이언츠 타자 황재균






필자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너 황재균 닮았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때문에 홍성흔 전준우 등의 미남들을 과감히 탈락시키고,

황재균 선수를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미남으로 선정했습니다.

고원준 선수와 마찬가지로 ‘믿고 쓰는 넥센표’ 선수이며,

올 시즌 많은 실책을 기록하는 불명예도 떠안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수비를 보며주며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11 시즌에는 타율 0.289, 12홈런, 68타점, 1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5.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잘생긴 얼굴만큼이나 실력도 좋은, 떠오르는 일본 킬러 김광현 선수입니다.

지난 2010년에 너무 잘 던진 탓일까요?

올해에는 부상 탓에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 많은 여성팬들을 아쉽게 했습니다.

전형적인 ‘나쁜 남자’ ‘잘 노는 남자’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2010년 성적은 17승 7패, 평균자책점 2.37이었습니다.

올해 성적은.....김광현의 이름값을 고려해 올리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 고고!

 




 

6. SK 와이번스 타자 최정






‘소년장사’로 불리는 최정입니다.

20세가 되기 전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역대 4번째 타자로도 유명합니다.

두산 김동주와 함께 손목 힘이 가장 좋은 타자로 알려져 있고,

기복 없이 꾸준한 공수주로 SK의 3루를 지켜주는 ‘보물’입니다.

올해 타율 0.310, 20홈런, 75타점을 기록했으며,

현재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 기아 타이거즈 투수 심동섭






잘 알려진 한화의 거물신인 유창식이 광주일고 2학년일 때,

당시 3학년으로서 광주일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심동섭 선수입니다.

올 시즌 자신의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 5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7홀드 2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7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8. 기아 타이거즈 타자 이범호






프로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에 ‘꽃’이 들어가는 이범호 선수입니다.

‘꽃범호’로 더 유명한 이범호 선수는 일본 진출 후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

올해 한국으로 돌아와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올 시즌 타율 0.302, 17홈런, 77타점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많은 한화팬들에게 원망 아닌 원망을 듣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쭉 잘생긴 모습으로 남아주길 기대합니다.

 





9. 두산 베어스 투수 이현호






2011년 신인선수 중, 데뷔 전 가장 유명세를 탔던 선수입니다.

필자의 사촌동생과 같은 고등학교(제물포고등학교)를 나온 덕에 필자와도 각별한 사이입니다.

고교 시절 ‘싸움닭’이라 불리며 과감한 몸쪽 승부와 불같은 직구를 던졌던 선수입니다.

프로에 와서도 신인 선수 중 홀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팀에서는 내년 시즌을 바라보며 조금 더 담금질을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2012년은 이현호 선수의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10. 두산 베어스 타자 정수빈






‘수빈어린이’라는 별명답게 오밀조밀하고 애교 있는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서면 누구보다도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해냅니다.

장차 이종욱의 뒤를 잇는, 어쩌면 능가할지도 모르는 슈퍼 외야수가 되리라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주에 모두 능하며 주루 센스가 좋고 상황에 맞는 영리한 플레이를 잘 해냅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85에 31도루를 기록한 두산 육상부의 차기대권주자입니다.

 





11. 한화 이글스 투수 안영명






전 엘지의 레전드 포수인 김동수와의 한판승부로 자신의 배짱을 과시했던

한화 이글스의 미남 투수 안영명 선수입니다.

올해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을 볼 때

내년에는 화려한 재기를 할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남산초-천안북일중-천안북일고-한화의 라인을 탄 성골 출신이기도 합니다.

 





12. 한화 이글스 타자 오선진






오선진 선수는 타 팀에 비해 다소 허약한 팀내 경쟁상대들 덕분에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많은 기회를 잡았었습니다.

하지만 늘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다 올해 한상훈 선수와 이대수 선수가

눈부신 활약을 하게 되자 잠시 벤치로 물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연관검색어에 ‘잘생긴 야구선수’라는 검색어가 등재된 만큼,

곧 ‘얼굴값’을 해주리라 기대합니다.

 





13. 엘지 트윈스 투수 박현준






올 시즌 초 엘지 트윈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신예 잠수함 박현준 선수입니다.

국내 최고의 언더포크를 앞세워 봄까지 마운드를 평정했으나,

역시 부상의 늪을 피해가지 못하고 쓸쓸히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시즌 초 다승 선두를 달렸던 박현준 선수의 부진과 함께

엘지 트윈스도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니,

엘지 팬들에게는 올해 가장 아쉬웠던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얼굴은 꽃미남이라기보다는 ‘거친 남자’가 더 어울릴 성 싶네요.

 





14. 엘지 트윈스 타자 이대형






프로야구 최고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이대형 선수입니다.

제 후배 중에서도 야구를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꽤 많은데,

엘지 경기를 가면 외야부터 찾아간다고 합니다.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대형 선수의 허벅지를 보며 침을 흘린다고 하네요.

슈퍼소닉,이라는 별명답게 아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번트 타격뿐만 아니라 장타에도 눈을 뜬 것 같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네요.

 

 



15.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심수창






많은 남성팬들이 감사하는 선수입니다.

올해 이런 글들이 부쩍 많이 보였습니다.

‘제 여친이 야구를 싫어했는데, 심수창 선수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얼굴 하나만큼은 연예계에 갖다 두어도 빠지지 않을만큼

출중한 미모를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18연패를 탈출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내년에는 18연승을 기대해보겠습니다.

 

 




16. 넥센 히어로즈 타자 김민성






필자를 닮은 황재균 선수가 넥센을 떠나 롯데로 올 때,

반대로 롯데에서 넥센으로 온 선수입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 ‘재간둥이’로 불리며

공수주에서 빼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출장 기회가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눈부신 기량 향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꿈을! 젊은이에게 낭만을! 여성팬들에게는 눈요기를!

2012년 프로야구 700만 관중 돌파를 기원합니다.

 

스릉이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3. 08:00

1. 최정 인간 자기장설

최정은 SK의 3루수다.
이것은 최정의 통산 스탯이다.


3할을 넘기는 타율, 20개의 홈런. 게다가 내야수..
정말 괜찮은 선수임에는 틀림이없다.
하지만 그의 기록에는 정말 놀라운 기록이 하나 있다.
바로 통산 사구기록.
사구란 무엇이냐..
바로 타자의 몸에 맞는 볼이다.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몸에 맞았을 경우 타자는 1루까지 안전진루하는 권한을 얻게된다.
타자입장에서는 굉장이 좋은 결과지만 결코 사구를 얻는것이 좋은것은 아니다.
머리나 관절 등에 맞게 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사구를 맞게된 타자와 사구를 던진 투수간의 감정이 격해져서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구는 투수가 됐든, 타자가 됐든 기피의 대상이다.
최정 선수의 저 기록중 네모 친 부분이 보이는가?
그가 각 시즌에 몸에 맞은 사구의 개수다.
뭐, 야구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1년내내 야구하다 보면 뭐 몸에 공도 좀 맞고 그럴수도 있지"
할지도 모른다.
저 개수가 얼마나 엄청난 개수인지 비교를 위해 2011시즌 몸에 맞는 볼 갯수 순위를 올린다.


보이는가? 1위 최정과 2위의 격차가 무려 7개다.
20개에 가까운 사구를 무려 4년동안 몸에 맞았다.
아마도 4년동안 사구부문에서 1위일 것이다.
사구는 타자의 능력으로 얻어 낼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 선수가 1위를 몇년간 독신한다거나, 꾸준한 상위권에 있는다거나 하는 일은
상식밖의 일이다.
이렇게 까지 공을 몸에 자주 많이 맞는다면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근데 진짜 불가사의하게도, 그럴만한 명확한 이유가 없다.
이돼호처럼 덩치가 산만한것도 아니다.
상대팀에 밉보일짓을 해서 투수가 고의로 몸에 공을 맞추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거포라서 승부를 피해야만 하는 유형의 타자도 아니다.
그렇다면 유독 최정만 공에 자주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
투수가 최정만 노려서 고의로 맞추거나, 최정이 일부러 공을 맞으려고 몸을 비비꼬는것은 아니다.
내 진지하게 이야기하건데, 최정의 몸에는 공을 끌어당기는 자기장이 흐른다.
그래서 공이 최정의 몸에 가서 붙는 것이다.
야구의 신이 그의 몸속에 야구공을 잡아당기는 자석같은것을 심어서
자꾸만 야구공이 그의 몸에 붙는것이다.
확실하다.






2. 오승환 로봇설, 밀랍인형설


오승환은 현존 최고의 마무리 투수이다.
이번시즌엔 포스트시즌까지 합쳐서 무려 5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의 2011 시즌 성적을 첨부한다.


방어율과 실점기록을 보라.
결코 한경기 기록이 아니다.
1년 기록이 저정도면 정말 엄청난 기록이다.
그러다 보니 오승환은 사실 '공던지는 로봇이다'라는 설이 등장했다.
그가 로봇이라는 설은 그의 표정변화에서 그 근거를 찾는다.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그는 마치 감정이 없는 로봇처럼 오직 한가지 표정만을 지니고 있다.
로봇이 아니라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표정변화가 없을수 있겠는가?
그는 정말로 로봇이 분명하다.

오승환에 관련된 또 하나의 설은 오승환 '밀랍인형 설'이다.
이 밀랍인형설은 그가 팬들과 찍은 사진에서 비롯됐다.



말이 필요없다.
그는 밀랍인형이 확실하다.

하지만 오승환이라는 로봇, 혹은 밀랍인형을 만든 창조주는 그렇게 허술한 사람이 아니었다.
가끔 로봇설, 밀랍인형설이 이론에서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시기 즈음해서
한가지씩 추가기능을 슬며시 끼워넣어 음모론을 희석하곤 한다.
참으로 영악한 창조자가 아닐수가 없다.
창조자가 추가한 추가기능을 발현한 사진을 첨부한다.
꼭 오승환이 뭔가 인간적인 몸짓이나 표정을 할때는 항상 언론인들의 카메라가 함께한다.
이것 또한 미심쩍은 부분이 되겠다.

삼성의 이재용이 삼성라이온스 선수들을 격려차 들렀을때 오승환이 보인 박장대소.
이날 선수들은 금일봉으로 갤럭시 탭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밀랍인형에 새롭게 추가된 '박장대소' 기능이 돋보인다.




삼성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 MVP수상후 선보인 오승환의 '춤추기'기능이다.
이날 부상으로 K5를 줬다고 한다.
저 기능을 장착한 창조자가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그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8. 07:00

수도권 4팀은 아무래도 경기도권 팀이고, 경기도-서울은 전국 8도의 멜팅 팟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덜 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방팀의 경우는 야구팀을 구심점으로 해서 그 지역민의 모든 파워가 응집되기 때문에 그 열기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지금 약간 무섭다. 특히나 롯데팬이 좀 무섭다..
매도 먼저맞는게 나은 법, 그래서 롯데부터 시작해보련다.



1. "마 행님들요, 그때 그시절은 잊어주이소!"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부산)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는 정말 엄청난 팀이었다.
뭐가 엄청났느냐... 엄청나게 못했다. 정말 드럽게 야구못했다.
8888577.
2001년부터 2007년 까지의 시즌 순위다.
4년 연속 꼴찌.
저 믿기힘든 순위의 나열을 지칭하는 애칭까지 생겼다. 비밀번호 8888577.
로긴 비번으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주. 8888577..
2002년은 정말 최악의 해였다. 35승 1무 97패..
2할대 승률.. 10번 경기해서 3번을 못이긴 실력.. 프료야구 통산 최악의 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 03년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39승 3무 91패 3할의 승률..
타석에서 3할을 쳤단 얘기가 아니다. 경기에서 이길 확률이 30%였단 소리다.
저 똥같은 성적을 내던 롯데는 입에도 착착감기는 바로 그 별명, 꼴데라는 별명을 얻어냈다.
얼마나 입에 착착 감기는가.. 꼴데..
저런 순위같지도 않은 순위를 보면서 그 열정적이라는 롯데팬들은 어땠겠는가.
광분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당시 광분하는 롯데 팬들에게 지어진 별명이 꼴리건이다.
정말 영국 본토의 축구 훌리건들에 못지않은 실력을 지니신 분이 저분들이다.
"나를 욕하는건 참아도 롯데를 욕하는건 도저히 참을수 없다."
정말 못참는다.
꼴데의 아름다운 꼴등꼴등한 시기는 외국인 감독이 부임하면서 막을 내렸다.
흑인감독인 로이스터 감독이었다.
정말 불가사의 하게도 이 외국인 감독은 그 답없던 꼴데를 4위로 끌어올렸다.
저 비밀번호 이후 1시즌 반짝이 아니라 무려 3시즌동안 4강이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로이스터 감독 재임기간의 롯데의 성적은 3위,4위,4위다.
이 놀라운 향상과 함께 별명도 바뀌었다. 꼴데에서 4데로.
그게 한계였다. 4위는 하지만 그 위로는 도저히 올라가질 못했다.
결국 로이스터감독은 엄청난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 짤리고 말았다.



2. "왜 우덜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냥께ㅠ" 기아 타이거즈 (연고지:광주)

기아타이거즈는 명실상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명문팀이다.
물론 모기업은 다른 해태 타이거즈적 이야기지만 한국프로야구 최다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야구모르는 사람도 이 사람 이름은 다 안다. 선동렬. 선동렬이 있었던 팀이 해태 타이거즈였다.
그런데 최고로 욕을 처먹는 구단이다.
일면 생각하면 최고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최고로 욕을 먹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타 팀들은 타이거즈에게 많이도 당했을테니까.
하지만 기아 타이거즈가 욕을 먹는 이유는 전혀 다른곳에 있다.
바로 지역감정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전라도가 욕을 먹는다.
뭐, 야구랑은 전혀 상관없이 정치적인 이유로 욕을 먹는데,
그것과 동일한 이유로 야구판에서도 욕을 먹는다.
뭐 몇몇 사람들은 실제로 야구판에 전라도 출신 심판들이 많다, 그래서 기아가 심판덕을 많이 본다, 등등 이야기하지만
내가봤을땐 그냥 지역감정 때문이다.
때문에 타팀 팬들이 기아타이거즈를 부르는 별명은 홍어이다.
홍어인 이유는 전라도에서만 먹는 지역 음식이 홍어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난 개인적으로 이 별명이 너무 싫다. 야구면 야구지 왠 정치적 논리로 팬을 까는지..





3. "오빠야~ 내 저 선수 갖고 싶데이~" "그래? 그럼 사주께" 삼성 라이온즈 (연고지: 대구)

삼성라이온즈의 모기업은 삼성이다. 삼성은 돈이 많다.
그리고 삼성은 마케팅의 일환으로 여러 스포츠에 돈을 대고있다. 배구, 농구, 축구, 야구..
그리고 삼성을 모기업으로 한 각 팀의 공통적인 별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돈성.
이름만 들어도 뻔하다. 돈으로 선수들을 긁어 모아서 돈성이다.
2004년 시즌 후에 현대의 박종호, 박진만, 심정수 등 수준급의 선수들을 돈으로 긁어모았다.
특히 그 이후로 돈성이란 별명이 붙었다.
캬.. 어찌보면 야구팬으로써 이보다 더 부러운 별명이 없다.
모기업에서 돈 팍팍 써가면서 에이급 선수 긁어 모아주니 더할나위없이 행복하다.
삼성라이온즈 팬들이 너무 부럽다.
한화팬인 나도 이렇게 부러운데, 거지라고 불리우는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어떻겠는가..
진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행복한줄 알아야 한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있는 팀이니 만큼 리그에서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달려왔다.
타자들은 별로지만 투수진은 정말 더할나위없이 탄탄하다.
정말 스트레스 받아가며 야구보시기 싫은 분들은 삼성팬 하시면 되겠다.
그렇다보니 사실 별로 매력은 없다. 솔직히 내가보기엔 제일 매력없는팀이 삼성이다.
투수는 빵빵해서 상대팀 점수 잘 안나지, 거기다가 지네팀 타자들은 잘 못쳐서 지네팀 점수도 안나지,
결국 1~3점 깔짝 내놓고는 그 점수 지켜서 이긴다.
내가봤을땐 별로 재미는 없다.



4. "어이쿠.. 거기 공 굴러가유~ 아이고야 놓쳤네..뭐 내일 잘하면 되지유~" 한화 이글스(연고지: 대전)

한화이글스의 연고지는 충청도다.
충청도사람은 대체로 느리고 답답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일까? 한화이글스 플레이는 정말 멍청하고 답답한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런소리를 듣는다.
"멍청멍청한 멍청도 야구"
저엉말 수비하는 꼬락서닐 보고있노라면 화가나서 미쳐버릴때도 꽤나 있다.
멍청한 수비가 한화이글스의 마이너스적 요소였다면, 화끈한 타선은 플러스적 요소였다.
화큰한 다선은 한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며, 1~9번 타자까지 도저히 피해갈 곳이 없다는 소리까지 들었었다.
근데 저거 다 옛날 이야기다.
요새는 타선마저 멍청멍청해져서는 변비걸린 개마냥 한방 똥을 시원하게 못싼다.
한화의 상징인 동물은 원래 이글스, 즉 독수리다.
하지만 타팀 팬들은 "니들같이 못하는 놈들이 독수리는 무슨 독수리냐, 니들은 그냥 이다"라며 닭이라 부른다.
닭은 영어로 치킨, 그래서 이글스 대신 치킨이라 부른다.
두글자는 부르기 힘들었던지 야예 이라고 줄여 부른다.
게다가 마친 09,10년에 연속 꼴찌를 하는 업적까지 세우셔서, 꼴칰이라는 너무나도 귀여운 별명까지 얻었다.
꼴데에 이어서 꼴칰..아주 명예로운 별명이 아닐수 없다.
아이 귀여워..꼴칰꼴칰... 멍청멍청한 꼴칰꼴칰...
선수층도 너무도 얇다. 얼마나 얇은지, 이 선수층 얇은 팀을 데리고 7등(뒤에서 2등)씩이나 하는 감독이 대단하다며,
팬들은 현재 7위팀 감독인 한대화 감독에게 야구의 왕이라는 뜻의 "야왕"의 호칭을 붙여 주었다.
이게 솔직히 말이나 되는가?
7위하면 늘씬하게 욕이나 퍼먹어야 옳건만, 오히려 야왕이라고 치켜세우며 칭찬을 한다..
이것이 지금 한화가 처해있는 상황이다.


이상 지방 4팀까지 대강의 욕을 마쳤다.
부디 나의 제멋대로인 포스트가 야구 뉴비인 당신이 팀을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길 빈다.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마음에 안들면 나대신 한화욕을 해주시길 빈다.
나는 꼴리건들과는 다르게 개한화는 욕해도 나 욕하는건 못참는다.
야구못하는 개한화 개꼴칰은 욕먹어도 싸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