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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9. 08:30

안녕하세요, 월요일의 H입니다 .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샹송 하면 느끼한 버젼만을 생각하거나 불어 발음이 버겁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실 영어 노래나 불어 노래나 같은 외국어 노래인데, 괜히 팝송보다 멀게 느껴지고 불어를 배워야만 할 것 같고 막.. 저만 그런가요 ㅋㅋ 
 

 



France Gall

1947년 생인 프랑스 갈, 은 18세에 룩셈부르크 대표 자격으로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꿈꾸는 샹송 인형"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노래의 원제목은 " Poupee de cire , Poupee de son"
들어보면 80년대 만화영화 노래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노래의 작곡은 그 유명한 세르주 갱스부르! (클릭하면 그의 전기 영화 소개 페이지로) 배우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아버지이기도 하지요. 뭔가 세르주 갱스부르의 노래는 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샹송"의 표본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천천히 흘러나오는 느끼한 불어 노래여서, 배우자 제인 버킨의 노래도 그렇고요. 하지만 이 노래는 아톰에 나올법한 친근한 곡조여서 기분이 미묘 해요 ㅎㅎ

커다란 처진 눈과 오목조목한 인형같은 얼굴로 "오늘 밤은 잠을 이룰 수 없어요" " Leave the girls alone" 등 귀여운 제목의 샹송을 주로 부른 프랑스 갈.

세르주 갱스부르가 작곡한 Laisse tomber les filles (Leave the girls alone)은
타란티노의 영화 Death Proof 에서 April March가 Chick Habit 으로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 유이의 소주광고 CM송으로도 삽입)
에이프릴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하다면 프랑스 갈은 조금 더 소녀 같은 느낌이에요.

 


 

저의 추천곡인 Jazz a go go 는 가사 때문에 좋아해요.
바에서 술 한잔 들고 춤을 춰야 할 것 같은 느낌.  


bup slow가 끝난 후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 난 알아
그건 재즈부터 고고까지야

그걸 좋아하는 모든 사람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 나
우린 같이 노래할 거야
흥겨워 지도록

기타도 OK
드럼도 OK
콘트라 베이스도
피아노도 마찬가지

그걸 좋아하는 모든 사람
그리고 그걸 좋아하는 나
우린 같이 춤출거야
흥겨워 지도록

그리고 모든 나라에서
뉴욕에서 파리까지
같은 언어를 하면서
재즈가 춤을 불러와

(가사 번역 출처 : http://blog.naver.com/bambi42/20035196236


Edith Piaf





에디뜨 피아프는 너무나 유명하죠! 인셉션에서 삽입된 " Non, je ne regrette rien " 과 "La vie en rose" 가 많이 알려져 있을 것 같아요. 147cm의 키라고 하는데, 프랑스 여인들은 은근히 작은 체구가 많은 것 같아요. 파리에 갔을 때도 뭔가 다들 갸날프고 하늘하늘 해서 내가 남자가 된 기분이 들었고요ㅋㅋㅋㅋㅋ 내가 지켜줘야 될 것 같은 이 기분 봉주르 마드모아젤...   
 
어렸을 적 부터 술집을 하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지고 사창가를 운영하는 친할머니에게 길러지며 파리의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던 에디뜨 피아프, 남자와의 잦은 스캔들과 파경, 교통사고와 알코올, 프랑스의 목소리라고 불려온 에디뜨 피아프.
주로 삶에서 오는 피로, 슬픔,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갈망 등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저는 박정현씨 처럼 몸이 작은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노래 부를 때가 참 좋은데 에디뜨 피아프의 수많은 노래 중에서도
" Pa dam Pa dam " 은 마치 외치는 듯 부르는 곡조가 좋아서 추천합니동.





 

Cet air qui m'obsède jour et nuit
밤낮으로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이 곡조
Cet air n'est pas né d'aujourd'hui
허나,그건 오늘 태어난 건 아니지
Il vient d'aussi loin que je viens
그건,나만큼이나 멀리서 온
Traîné par cent mille musiciens
십만명이나 되는 음악가에 이끌려 왔지
Un jour cet air me rendra folle
어느날,이 곡조가 날 미치게 하겠지
Cent fois j'ai voulu dire pourquoi
수백번,왜 그런지 말하고 싶었지만
Mais il m'a coupé la parole
그건..내가 하려는 말을 가로막았지
Il parle toujours avant moi
언제나...내앞에서
Et sa voix couvre ma voix
그소리가 나의 소리를 덮는 것이야
Padam...padam...padam...
빠담...빠담...빠담
빠담...빠담...빠담 거리면서...
Il arrive en courant derrière moi
내 뒤에서 쫒아 달려온다네
Padam...padam...padam...
빠담..
빠담...빠담...빠담 거리면서...
Il me fait le coup du souviens-toi
기억하라고...나에게 두드리네
Padam...padam...padam...
빠담
빠담...빠담...빠담 거리면서...
C'est un air qui me montre du doigt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는 그소리
Et je traîne après moi comme un drôle d'erreur
난 괴짜처럼 내뒤에 그소릴 질질끌고다니지
Cet air qui sait tout par cœur
완전히 외워버린 그소리를
Il dit: "Rappelle-toi tes amours
이렇게 말해"기억해봐...네 연인들을"
Rappelle-toi puisque c'est ton tour
기억해봐...이젠 네 차레야
'y a pas d'raison pour qu'tu n'pleures pas
네가 울지 않을 이유가 없는거야
Avec tes souvenirs sur les bras...
네 품에 가득한 추억이라는게 있는걸
" Et moi je revois ceux qui restent
난 다시 남은 추억들을 바라보네
Mes vingt ans font battre tambour
나의 스무살은 북치듯 큰소리치고
Je vois s'entrebattre des gestes
제스처가 난무하고
Toute la comédie des amours
모든 사랑의 코메디가
Sur cet air qui va toujours
이곡조위로 언제나 흘러가네
Padam...padam...padam...
빠담..
빠담...빠담...빠담
Des "je t'aime" de quatorze-juillet
"널 사랑해"
Padam...padam...padam...
빠담
빠담...빠담...빠담
Des "toujours" qu'on achète au rabais
누구나 헐값으로 살수 있는 말 "언제나"
Padam...padam...padam...
빠담
빠담...빠담...빠담
Des "veux-tu" en voilà par paquets
떼리 지어 여기에 있네 "니가 원하는대로"
Et tout ça pour tomber juste au coin d'la rue
그 모든 것들이 거리 모퉁이에 바로 떨어지네
Sur l'air qui m'a reconnue
나를 알고 있는 그 곡조 위로
Écoutez le chahut qu'il me fait
들어보세요 나에게 야단 법석 떠는 것을
Comme si tout mon passé défilait
줄지어 지나가는 내 과거처럼
Faut garder du chagrin pour après
훗날 슬픔으로 부터 지켜야해
J'en ai tout un solfège sur cet air qui bat...
그 곡조위로 내리치는 모든 음계를 난 가졌지
Qui bat comme un cœur de bois...
나무로 만든 심장의 고동처럼....



다음 주에 또 좋은 노래 들고 오겠습니다 :)
여러분 한 주 잘 보내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