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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5. 08:30



안녕하세요, miss톡 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많은 분들에게 친숙할 수도 있는 홍콩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12월, 처음으로 홍콩을 찾았던 miss톡은 홍콩에 홀딱 반해버렸다죠.
영화속에서나 보았을 법한 운치있는 골목길, 트램, 고층빌딩, 북적거리는 사람들, 밤새 반짝거리는 거리..
그래서 채 5개월도 지나지 않아 한번 더 찾게 되었는데 여전히 멋진 곳이더군요.

홍콩하면 무조건 쇼핑!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가 느꼈던 홍콩은 쇼핑도 쇼핑이지만 도시 자체로 참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홍콩은 워낙에 찾는 분들이 많아서 겨우 두번 다녀온 miss톡이 이걸해라 저걸해라 말하기에는 초큼 뻘쭘하지만요,
그래도 제가 느낀 홍콩의 매력을 함께 나눠볼래요 :) 

홍콩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일 best 3 입니다!

 

1) 놓칠 수 없는 홍콩의 밤! 란콰이펑을 갈까, 넛츠포드 테라스를 갈까?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밤을 홍콩섬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란콰이펑(Lan Kwai Fong)을,
구룡반도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넛츠포드 테라스(Knutsford Terrace)를 추천할게요.



란콰이펑은 홍콩섬 센트럴에 위치해있는 나이트 라이프의 중심지로,
홍콩의 핫 플레이스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이에요.
금요일 밤, 토요일 밤이면 멋지게 드레스업한 서양인들도 가득가득 하답니다.
맨 처음 아무생각 없이 전형적인 관광객 차림으로 이 곳에 들렸던 저는 창피해서 어디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이 점 참고하시고 꼭 예쁘게 차려입고 홍콩의 밤을 즐기시길 바래요.     



그리고 넛츠포드 테라스는 구룡반도 침사추이에 있는 작은 거리에요.
다양한 노천펍과 레스토랑들이 거리에 쭈욱 늘어져있답니다.
그 번잡한 침사추이 한가운데 이렇게 오붓한 공간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거의 모든 가게들이 해피아워를 적용하고 있으니 오후시간에 와서 칵테일 한잔하는 것도 좋을듯해요.
 


2) 퍼시픽 커피 컴퍼니에서 시원한 망고매니아 한잔! 


홍콩에서 제일 유명한 음료 중 하나가 바로 허유산의 망고주스인데요,
모두가 다 마시는 허유산 망고주스 말고도 추천해주고 싶은 음료가 또 하나 있어요.
바로 퍼시픽 커피 컴퍼니(Pacific Coffee Company)의 망고매니아라는 이름의 망고스무디입니다.



퍼시픽 커피 컴퍼니는 홍콩 로컬브랜드 카페인데요,
홍콩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 보는 것 만큼이나 자주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다른 스무디도 맛있지만, 망고가 풍부한 홍콩답게 망고스무디의 맛이 훌륭합니다.  
게다가 피자나 머핀같은 델리류도 꽤 맛있고 저렴한 편이니 한끼 정도는 이곳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을 듯 해요.



홍콩 공항에도 퍼시픽 커피 컴퍼니가 출국게이트에 하나, 입국게이트에 하나 있으니 여기서 맛볼 수도 있구요.
퍼시픽 커피 컴퍼니의 망고매니아, 더운 여름날 최고랍니다.



3) 2층 버스를 타고 스탠리까지 가는 한시간의 여정

홍콩에서는 쇼핑과 나이트라이프만 즐길 수 있다?  
절대 아니지요-

miss톡이 가장 추천하고싶은 곳은 홍콩속의 작은유럽이라고 불리는 스탠리(Stanley)입니다.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탑승할 경우 6, 6X, 6A, 260번 등의 버스가 스탠리로 향합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버스 2층의 오른쪽 자리를 사수하라!' 입니다.
운이 좋아서 제일 앞자리까지 차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스탠리로 향하는 약 한시간의 여정은 절대 놓쳐선 안되는 순간이에요.
꼬불꼬불한 홍콩 도심의 골목길을 지나, 교외로 빠져나가면서 산이 보이고, 또 바다가 보이고..
침사추이나 센트럴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새로운 홍콩이 펼쳐지거든요.

 


일단 스탠리에 도착해서는 바다가 보이는 노천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곁들인 맛있는 식사를 하시구요,
스탠리 마켓에서는 악세사리, 린넨, 캐시미어 등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구경할 수도 있어요.
홍콩 시내보다 더 나은 물건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많으니 굳이 망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서양인들의 비율이 70~80%이기 때문에 이국적인 느낌도 물씬 나는 곳이에요. 

특히 가족끼리 홍콩여행을 갔을때 추천하고 싶은 best 여행루트랍니다. 



* * *

혹시나 지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12월의 홍콩, 강력 추천이에요!
모든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아주 멋진데다가
세일기간이 시작되는 시기라서 쇼핑하기에도 아주 좋거든요.
날씨도 우리나라의 가을날씨 정도로 돌아다니기에 딱이구요.
올 연말, 홍콩에서 보내는 따뜻한 겨울 어떠신가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