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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3 Gloomy sunday
  2. 2011.09.26 London calling, now don't lecture us 15
2012. 2. 13. 08:30


 

빌리 홀리데이, 사라 브라이트만, 헤더 노바, 시네이드 오코너, 비요크, 국내 가수로는 자우림과 이소라.

글루미 선데이 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만든 곡으로,
이 한 곡만으로 무명 작곡가는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첫 날엔 다섯 명, 8주 후 187명, 더 불어 200여명에 가까운 자살자와 노래를 부른 수많은 가수들 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노래, Gloomy sunday는 발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이 노래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여 일명 글루미 선데이 이론 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여 정부에서 원곡을 삭제해버렸다고 하지만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보니
70년이 넘게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악보와 원곡을 찾아 헤메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진 이후로 노래에 대해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지금 Gloomy sunday 노래 원본 파일을 찾아보려고 하면 주로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 앨범이 나올 것 같아요.

글루미 선데이를 처음 보았던 날,
검은 피아노와 검은 옷을 입은 피아니스트, 처음 독일어를 듣게 되었던 그 날  - 

 이 노래에 대해서는 오케스트라 버젼과 여러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젼이 있지만 오늘은 영화의 여주인공 Erika marozsan 의 목소리를 가져 왔습니다.





Trauriger Sonntag,
dein Abend ist nicht mehr weit
(우울한 일요일, 저녁이 찾아드는 이 시간)
Mit schwarzen Schatten teil ich
meine Einsamkeit
(나는 내 외로움을 어둠과 함께 나누고 있네)
Schliess ich die Augen,
dann seh ich sie hundertfach
(눈감으면 떠오르는 수많은 당신의 추억)
Ich kann nicht schlafen, und sie werden
nie mehr wach "spiel fuer mich"
(난 잠들지 못하고 당신은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리)
Ich seh' Gestalten ziehn im
Zigarettenrauch
(담배 연기 속에 그려보는 당신모습)
Lasst mich nicht hier, sagt den
Engeln ich komme auch
(날 여기 길 잃은 천사처럼 홀로 두지 마오
나도 그대를 따라 가리니)
Trauriger Sonntag
(우울한 일요일)
Einsame Sonntage hab ich
zuviel verbracht
(그토록 수많았던 고독한 일요일들)
Heut mach ich mich auf den
Weg in die lange Nacht
(오늘 나는 긴 밤 속으로 먼길을 떠나리)
Bald brennen Kerzen und
Rauch macht die Augen feucht
(촛불은 타오르고 담배연기는
내 눈을 젖게 하네)
Weint doch nicht,Freunde,
denn endlich fuehl ich mich leicht
(사랑하는 벗들이여 눈물은 흘리지 말아주오)
Der letzte Atemzug bringt
mich fuer immer heim
(이 마지막 숨결이 나를
영원히 고향으로 인도하리)
Im Reich der Schatten werd' ich
geborgen sein
(그 어둠의 나라에서 완전한 안식을 누리리니)
Trauriger Sonntag
(우울한 일요일)




그럼 다음 주에 또, 좋은 음악 들고 올게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6. 08:30

요즘 정말 날씨가 왜 이렇게 좋은지, 체력만 된다면 공원을 하루 종일 산책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우선은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놀고 싶은 마음이에요.
케이티 페리나 B-52's 의 노래를 틀어놓고 바베큐파티나 뭐 칵테일 파티나 그런 거 하고 싶지만ㅋㅋㅋㅋ 일단 잠시 계획표 안에만 넣어놓아 봅니다. 내 언젠가는 꼭 하고 말리라.

오늘은 영화 빌리 엘리엇의 사운드 트랙을 가져와 봤어요. 이미 두터운 팬층도 형성하고 있는 빌리 엘리엇은 발레에 푹 빠져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만들었죠. 뮤지컬도 한국에서 몇 번 했었고요.
뮤지컬에서 소년 빌리에 캐스팅 된 배우가 기사화 될 때도 그렇고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어른 빌리, 를 연기한 아담 쿠퍼때문에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뮤지컬도 유명해 질때도 그렇고
영화가 만들어진 시점이 2001년인 것을 생각했을 때 '빌리 엘리엇'의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 같아서
팬인 저는 괜히 기쁘고 그렇네요ㅋ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과 영화 장면의 매치가 너무나 좋아서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장면- 영화의 도입부에서 T.rex 의 Cosmic dancer 의 흐르는 음악과 슬로우 모션으로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빌리의 모습이 나오는데, 
어린 빌리의 춤에 대한 열망이 침대에서 점프하는 모습과 12살 때부터 춤이 좋았다는 가사와 어우러지면서 
꿈결같은 T.Rex의 목소리와 함께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져서- 
아 이런 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 이런 식으로 영상을 만들고 싶다 하고 생각했어요.  

뮤지컬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영국의 오래된 골목과 거리와 흘러나오는 7,80년대 히트곡 음반이 
기억에 남아서 사운드 트랙을 찾아 들었던 기억이 나요. 뮤지컬도 기회가 된다면 영국에서 꼭 보고 싶어요.

오늘 함께 듣고 싶은 노래는, 
영화에 삽입된 "London calling "
섹스 피스톨즈와 함께 펑크의 양대 산맥으로 명명되는 유명한 밴드 The clash" 앨범의 제목이자 첫 곡으로 들어가 있는
노래 입니다. 커버는 베이시스트 폴 사이먼느가 실제로 공연 중에 베이스를 부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고 해요.
1979년에 만들어졌는데 최근- 2010년에 다시 앨범이 나왔다고 하니, 노래를 들어보고 좋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앨범을 사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구입한 분들 말로는 얇고 예쁘다는 호평이!



 
가사도 그렇고,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도 그렇고
London calling 앨범에서는 펑크의 반항 정신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섹스 피스톨즈에 대적할 만한 밴드라던가 The clash라는 이름만을 듣고 기존의 락이나 펑크를 떠올리는 분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열정적인 것은 좋아하지만 락음악 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아서, 
락이나 펑크는 간간히 듣곤 하는 편인데요,
 London calling은 그런 면에서 듣기에 편했던 펑크 음악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펑크에 스카,레게,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 요소를 실험적으로 넣은데다가  
곡의 소재도 정치, 사회적 이슈에서 부터 펑크 장르자체에까지
다양한 범위에 걸쳐 노래를 만들었기 때문에 유명해진 앨범이거든요.

 
뮤비에서 느껴지는 오래 된 느낌도 좋고! 좋은 노래에 좋은 뮤비... 심봤다... 
소나기가 오는데도 믹존스과 폴사이먼느는 신났고요 ㅋㅋㅋㅋㅋㅋ
기타 치면서 마구 스텝 밟는 모습이 뭔가 서툰데 그게 더 좋음.ㅋㅋㅋ
어떤 장르이던 음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신나요.
그래 더 춤춰 더 더 더 잘한다 잘한다 이런 느낌 ㅋㅋㅋㅋ



Clash의 사진 이에요. 
 
처음에 사진을 보고 저는 "베이스/ 보컬/ 기타/드럼" 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왼쪽에서 두번째는 보컬이라고 아무 의심치 않았으나
알고 보니 왼쪽에서 두번째는 드럼이었구요 ㅋㅋㅋㅋㅋ
아니 뭐 사진 찍는 포지션은 자유인데 너 보컬 포스 촹난 아니돠
 
보컬 조 스트러머- 드럼 토퍼 히든 - 베이스&보컬 폴 사이먼느 - 기타&보컬 믹 존스 (피트 도허티가 있던 리버틴스를 키운 사람)
였습니다.



그리고 자우림이 커버한 Lover's rock도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가사여서 김윤아씨의 앳된 목소리와 딱 맞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남자들의 목소리보다 김윤아씨의 버젼이 제목이나 가사 면에서 더 어울렸던 것 같은.ㅎㅎ




빌리 엘리엇 얘기하다가 The clash의 앨범, London calling 까지 와버렸지만 ㅋㅋ
펑크와 락을 좋아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은 앨범 이었습니다 :)

그럼, 다음 주 월요일에 좋은 노래와 함께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9월 마지막 주 기분 좋게 보내세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