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 03:43
















 

 












 


 









 

 

 

 
































 

 







하루 늦게 포스팅 합니다.ㅠ 번번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늦은 주제에 이런 말씀 드리기 참 면목 없지만.. 사정 상 앞으로는 격주 연재 를 하려고 합니다.(저는 은규처럼 아직 학생이랍니다.. 개강을 해서..ㅠㅠ)

연재를 쉬는 주 수요일에는 '초원, 바람, 잡목림'폴더에 만화 관련 포스팅을 올리려고 합니다.

다다음주에 5화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만화 소개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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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24. 08:30


일주일동안 안녕하셨나요? 유수입니다.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군요. 이제 따가운 햇살만 좀 기운을 잃으면 정말 가을이 왔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음....







뭐야 만화는 없고 이상한 게 또... 




"어...8월 24일에 4화로 만나자며...왜 또 그림은 없고 글만 있지?"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의 머릿속엔 분명 이러한 의문이 떠올라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 4화는... 완성을 못했습니다.


그래요! 펑크입니다! 예고도 없이 원고 펑크냈어요, 제가!



참 잘했어요~
조커만도 못한 인간아




연달아 2주 휴재입니다! 여러분이 오냐오냐 해주시니까 배가 불렀네요!ㅜㅜ
4화를 기다리고 계셨을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엔 꼭! 4~5화 같은 4화를 꼭 보여드릴게요!
은규 잊어버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만화가 없는 대신 이번 주에도 역시! 만화 관련글을 여러분께 보여드리려 합니다.

 


지난 주에 프랑스 만화 및 세계 여러나라의 만화를 볼 수 있는 블로그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블로그가 아닌 '만화'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제목에서 이미 알아채셨을 것으로 압니다. 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만화는...일본의 만화가 이케다 리요코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연재한 「올훼스의 창입니다.






주인공 유리우스의 일러스트
그리고 저 창이.. 네 그 올훼스의 창입니다.






그림이 정말 전형적인 70년대 일본 순정만화 같지요?
그런데.. 어떤 만화랑 그림이 좀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네, '올훼스의 창'은 사실...정말 유명한 만화, 어렸을 때 KBS에서 애니메이션 판으로 봤었던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작가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비슷하지요? 90년대에 나온 애장판 표지입니다. 외갓집 오래된 책장에서 뽑아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작가인 이케다 리요코. 1947년 오사카 출생으로, 67년부터 만화가로 활동했습니다.
아아.. 미인이십니다. 정말. 그래서 그림도 그렇게 예쁜 걸까요.
그럼 내 그림도 예뻐야 하는데..
잘못했어요.



80년대부터 해적판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던 작품이긴 하지만.. 당시 검열로 인해 만화의 배경이 러시아 혁명에서 핀란드 독립운동(;;;)으로 바뀌는 등 심각한 왜곡이 있었습니다. 위의 90년대에 나온 애장판에선 러시아 혁명으로 고쳐져 나왔지만 인물의 이름이 멋대로 축약되어 있는 등 이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번역으로 읽고 싶은 분은 2001년에 대원씨아이에서 나온 단행본을 읽어셔야 하실 거예요. (근데 이 판본에는 비문이 많습니다.. 번역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들어가며- 배경소개



널리 알려진대로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면, 그 다음 작품인 '올훼스의 창' 은 1911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다만 1,2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주인공인 유리우스가 러시아로 밀입국한 3부부터는 러시아 혁명의 진행 과정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집안의 유산 상속 문제로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 행세를 하며 음악학교로 전학 온 유리우스, 불우한 천재 소년 피아니스트 이자크, 그리고 러시아에서 독일로 망명하여 고국으로 돌아갈 때를 기다리며 바이올린과 학생으로 신분을 감추고 지내는 클라우스, 이 세 사람이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성 세바스찬 음악 학교에서 만나 서로 사랑하고, 자신들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나가며 상처받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세 명이라는 점이 '베르사이유의 장미'와 비슷하지요?

제목이 되는 '올훼스의 창'은 세바스찬 음악학교 구석에 있는 오래된 탑의 창으로, 그 창을 통해 서로를 만난 남녀는 반드시 사랑에 빠지지만..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올훼스'는 오르페우스의 옛 표기로 보입니다.)와 에우리디케가 서로 영영 이별하게 되었듯이 반드시 비극적인 결말을 맞고 만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창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커플 중 중심이 되는 인물은 모두 이 창에서 만납니다. (가톨릭 학교에 왜 그리스 신화에서 따온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 주인공인 유리우스-이자크-클라우스도 이 창에서 만나지요. 
이자크는 유리우스를, 유리우스는 클라우스를. 그리하여 유리우스와 클라우스는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이자크는 유리우스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아.. 연애물의 케케묵은 클리셰, 삼각관계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삼각관계는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구요.





                                                        유리우스와 이자크가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본 고딩시절 과외 선생님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거 BL이야?"
                                                                           아니예요 선생님....-_-







                                                              같은 창에서 클라우스를 만난 유리우스.
                                   만나기는 이자크를 먼저 만났는데, 왜 유리우스는 클라우스를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이렇게 비밀 많은 선후배간의 사랑이 싹트고..






배경 설명은 이쯤 해두고...
인물 소개를 중심으로 내용을 알아볼까요?

세 주인공의 소개만 하죠. 이 만화가.. 등장인물이 50명이 넘거든요...ㅠ
 






주인공 1. 유리우스


 

 
 

이 작품의 히로인입니다. 레겐스부르크의 거상巨商 아렌스마이야씨의 숨겨둔 자식으로, 아버지의 본처가 죽자 첩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아렌스마이야 가로 입적합니다. 유리우스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유산을 다 빼앗기게 생긴 배다른 두 누나 마리아와 아네로테와는 당연히 웬수지간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살림에도 불구하고 피아노를 배워왔기 때문에 성 세바스찬 음악학교로 편입하게 됩니다. 이자크와는 동급생으로 15살, 5학년 입니다. 피아노의 천재인 이자크와 바이올린 천재인 클라우스 사이에 끼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피아노 실력은 그저 그랬던 모양입니다. 작품 속에서 교수에게 혼나는 장면도 나오구요. 앞서 말했듯 올훼스의 창에서 이자크와 클라우스를 만나 그들과 연인으로 엮이게 됩니다.

아렌스마이야 가의 유산을 노린 어머니의 계획으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아이처럼 길러져왔습니다. 그 때문에 얼굴은 곱상하지만 행동은 아주... 거칠지요. 툭하면 시비를 거는 라이벌 상회의 아들놈과 주먹다짐은 예사요, 후처로 들어온 어머니를 비웃는 다른 어른들을 집에서 내쫓기도 합니다. 16살이 넘어가면서 다른 남자애들이 자신보다 힘이 세져 싸움질은 곧 그만두게 되지만요.

첫 등장에는 이렇게 당차고 거칠었던 여인이었는데.. 집안의 비밀을 알게되고,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던 한 사람인 주치의 얀 선생을 죽여 살인자가 된 후, 소중한 이를 하나하나 잃어가면서 결국 사랑에 목숨거는 전형적인 히로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저는 약간 실망이었어요.
1부 마지막엔 가문의 비밀 중 한 축이 되었던 아네로테 누나를 죽이고, 자신을 버리고 혁명을 위해 러시아로 돌아간 연인 클라우스를 따라가 그곳에 10년이 넘은 세월을 살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 혁명의 난리통 속에 남편이 된 클라우스를 잃고 결국 실성한 상태로 고향으로 돌아오지요. 작품의 마지막에서 제정신을 되찾긴 하지만 집안의 오랜 원한관계로 엮인 이의 손에 결국 목숨을 잃고 맙니다. 남자 하나 잘못 만나(?) 너무도 기구한 인생을 산 인물이어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대단히 아팠습니다. 하아.. 좀 답답한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작품의 중심축이 되는 인물이니 그만큼 그 인생에서 큰 울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울림이란 게 탄식과 슬픔이라 그렇지...아무튼 어머니의 욕심으로 일찍 인생이 뒤틀려버린 인물입니다.




주인공 2. 이자크






유리우스와 같은 날에 세바스찬 학교에 편입해온 학생입니다. 피아노 연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구요, 베토벤의 작품을 주로 연주합니다. 약간은 고지식하고 순진한 면이 있어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 하기도 합니다. 일찍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여동생과 살고 있었지만, 라이벌 학생의 음모로 장학금이 끊겨 술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생활비를 번 적도 있습니다. 

편입 첫날에 올훼스의 창에서 유리우스를 만나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유리우스가 클라우스 역시 그 창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 고생을 하지요. 유리우스가 러시아로 떠난 후 그녀 때문에 미뤄왔던 오스트리아 유학을 떠나 자신의 연주에 대한 심각한 고민으로 번민하고, 처음으로 사귀게 된 교수의 딸에게 어장관리를 당하는 등(흑흑) 갖은 고생을 겪은 후 결국 피아니스트로 크게 성장하게 됩니다. 전 18권 중 8권에서 10권까지의 분량인 2부는 이자크의 유학생활과 귀향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어요. 

유럽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활약하던 것도 잠시..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후유증으로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결국 명예와 돈, 아내를 모두 잃은 후 어린 아들과 함께 고향인 레겐스부르크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실 전 '올훼스의 창'의 이야기가 결국 이자크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은 공통적으로 작품의 어느 시점에서 고향을 떠나게 되는데요,  결국 고향으로 돌아와 다른 인물의 인생, 이야기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게 된 건 이자크가 유일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제가 예술가의 삶을 다룬 작품에 흥미를 느끼기 쉬운 인간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고향인 레겐스부르크로 돌아온 이자크.
제가 참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주인공 3. 클라우스







그림 속 의상에서 알 수 있듯, 사실 러시아 사람입니다. 배다른 형이 공산주의 혁명 준비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한 후, 형의 약혼녀와 함께 독일로 망명하여 '클라우스'란 가짜 이름으로 신분을 감추고 살고 있어요. 진짜 이름은 '알렉세이'입니다. 망명 생활 중 학교에서 만난 후배 유리우스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혁명의 때가 오자 그녀를 버리고 러시아로 떠납니다.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바이올린 연주의 재능을 물려받아 학교에서 천재 소리를 듣던 인재였는데.. 혁명에 몸을 던지며 그 재능을 포기하고 투사로서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정부군과의 교전 중에 사로잡혀 6-7년의 옥고를 견디다 탈옥한 후, 러시아까지 쫓아온 유리우스와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여 짧게나마 그녀와 가정을 꾸리고 살게 됩니다. 결국은 혁명이 이루어지기 직전 유리우스의 실수로 암살 당하고 마는데, 그 과정이 꼭 저승의 입구에서 실수로 뒤를 돌아보아 에우리디케를 영영 잃게 된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흡사 합니다. 올훼스의 창에서 만난 연인다운 비극적인 결말이지요. 유리우스와 마찬가지로 참 기구한 인생이기도 하구요.

투사로서의 그의 삶은 11권에서 17권에 이르는 3부에서 주로 다뤄집니다. 첫 등장에서 불량소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운 클라우..아니 알렉세이가 강한 의지와 행동력을 갖춘 혁명투사로 거듭나는 과정은 자못 감동적입니다. 그의 최후는 치열했던 생전의 삶에 비해 너무도 허무하지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러한 허무한 끝마침이 전설의 힘에 따라 인물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작품의 설정이 작위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한 문장을 다 쓰고 끝에 호기롭게 마침표를 찍는 것과 같이 딱 완결된 인생은 그리 흔하지 않다는 걸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잖아요? 별안간 떨어진 꽃망울과 같이 져버리는 인생이 흔하디 흔하지요. 알렉세이의 삶이 그러했고, 러시아 혁명으로 세워진 소련 역시 수십년 후 허무한 결말을 맞은 것과 같이 말이죠.  




 


나가며- "이 만화엔 인생이 있어요."








작품은 유리우스의 최후에 이어지는 이자크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끝을 맺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서른이 넘은 이자크가 음악학교의 어린 학생들을 보며 자신의 청춘을, 인생을 떠올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요. 이 만화엔 인생이 있어요.

이케다 리요코는 단행본으로 18권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20세기 초의 독일과 러시아의 정세, 50명이 넘는 등장인물들 각각의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이 되는 세 주인공의 인생을 치밀하게 구현해냈습니다. 감수성은 예민하지만 아는 건 별로 없었던 중학생의 저는 이 작품을 다 읽고 나서 가슴이 뛰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만드는 거야' '작품에 인생을 담아 낸다는 것은 바로 이걸 두고 하는 말일거야' 막연히 글 짓는 일을 하고 싶다고만 생각해왔던 중학생의 저에게, 이 작품은 거대한 충격이자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면서 그 순간을 떠올리니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후우..!


여러분은 이 작품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저는 이제 막 만화가가 될 준비를 시작한 애송이에 불과하지만, 언젠간 이 작품처럼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기엔 분명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만...여러분도 분명 '올훼스의 창'을 읽고나면 세 주인공의 삶 때문에 마음 속이 온통 흐트러져 버리는 경험을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정말이에요. 도도히 흐르는 강을 보는 듯한 느낌의 만화 '올훼스의 창'이었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17. 08:30







안녕하세요? 매주 수요일에 항상 풋풋한(나쁘게 말하면 어설픈;) 만화를 선보이고 있는 유수입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렸듯이 이번 주는 개인 사정상 4화를 올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만화 안 그리고 뭐 했냐구요? 음.. 정신적 안식을 찾아 짧은 기차여행 떠났다고 해두죠..(부산 집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가서 불국사 구경도 하고 울산 가서 농어회 시식도 하고 아주 판판 놀았구만? 이거.)








1화 첫 페이지 지하철 장면 그릴 때 참고했던 사진입니다.
그림 그리면서 지하철 치키치키 소리를 벗 삼아 싱싱한 회를 즐기고 계신 아저씨가 부러웠어요.
허나 이제 농어회를 먹고 왔으니 부럽지 않다.









집에서 편하게 놀고 와서 뻔뻔하게 한 주를 공으로 날리는 추태를 보이기엔 낯짝이 얇아지기도 하였을뿐더러..

휴재를 하더라도 짧은 글이나 하나씩 올려달라는 편집장님의 당부가 귀에 울려

오늘은 제 만화 대신 다른 사람들의 만화를 읽을 수 있는 블로그를 여러분께 알려 드리려 합니다!

글 제목에서 보신 바와 같이 세계 곳곳의 만화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는 "세계의 만화" 블로그입니다.







http://francomics.egloos.com/
짜자잔 클릭클릭!





블로그 소개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블로그는 프랑스 만화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만화를 읽을 수 있는 곳인데요,

포스팅 된 모든 만화는 작가의 허락을 받은 후 번역·소개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만화나 일본만화만 잔뜩 보며 커온 저는 평소 거의 접하지 못한 프랑스 만화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만 갖고 있었습니다. 허나 공부가 부족해 프랑스어를 전혀 읽을 줄 모르기도 하거니와 (이비쿠스 3,4권은 도대체 언제 읽을 수 있으려나 흑흑) 우리나라에 소개된 프랑스 만화의 수가 적어 그 실상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 블로그를 통해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접해볼 수 있어 대단히 기뻤답니다! 알고보니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우와 같이 웹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는 움직임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추세와 이 블로그의 존재 덕분에 저와 같이 프랑스 만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이 인터넷으로 손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쁨의 춤사위
(어째 동작이 점점 더 빨라지는 기분이..)

  





제가 이 블로그를 알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아래의 만화입니다.
프랑스 작가인 불레(Boulet)의 작품으로,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나'라는 -동굴 벽화 그리던 원시인들부터 지금 4평짜리 자취방에서 타블렛 잡고 앉아있는 어떤 한국인 잉여에 이르기까지의- 인류가 품어 온 오래된 열망에 대한 작가의 답변입니다. 








 ⓒBoulet 2010
http://bouletcorp.com
이 만화를 보면서 저는 저의 그림 그리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목을 분질러버린 인체 목각인형에 대해서도... 그거 정말 아무 짝에 쓸모없어요.









저는 이 만화를 시작으로 블로그에 소개된 불레의 만화를 '정주행'하고 그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분, 내용과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화면을 연출하는지 능글맞아 보일 정도로 잘 알고 있거든요! 게다가 화가로서의 자신의 일상과 만화가에 대한 사회의 대우(만화대국 프랑스에서도 만화가가 무시당하는 건 마찬가지더군요...)를 귀엽게 비아냥대는 솜씨가 정말 압권입니다. 말 그대로 '빵!' 터져버렸어요. '슥삭슥삭' 과 '나의 일요일' 편 강추!(메인화면의 사각그림 아이콘들 중 윗줄 왼쪽에서 세번째를 클릭!)






불레 외에도 페넬로페 바지외(아랫줄 왼쪽에서 아홉번째) 등의 작가가 그린 재치 넘치는 '일상툰'들을 볼 수 있는 아주 알찬 블로그입니다. 프랑스나 그 외의 해외 만화에 관심이 있는 분! 꼭 그렇지 않더라도 그냥 귀엽고 기발한 발상이 빛나는 만화가 보고싶은 분! 이런 분들은 지금 당장 '세계의 만화'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등록해주세요. 아, 물론 이곳 팀블로그 '여러분'은 당.연.히. 등록되어 있을 줄로 아옵니다..아니야? 흥 님이랑 안 놀아  





그럼 다음 주 수요일, 4화를 들고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안녕!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10. 08:42








































 

 














































 

 










은규의 등록금이 어쩌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계좌로 들어갔을까요?


다음 주 수요일은 휴재합니다.


8월 24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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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8. 3. 08:30











 

 

 


































































원고 상태가 고르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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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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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20. 08:30






안녕하세요? 유수입니다.
"어? 오늘부터 만화 시작 아닌가요?" 일주일 전의 글을 보고 찾아와주신 여러분, 만화는 없고 웬 손 하나만 덜렁 있어 놀라셨지요?
만화를 시작하기 전에, 각 회 맨 처음에 제목으로 들어갈 그림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 검지 손가락 위의 빨간 글씨들,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네, 제가 연재할 만화의 제목은 보시는 바대로.. "I know that girl"입니다. 


저는 항상 사람들의 외로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나 제 주변 사람들의 삶, 그 속에서 고독감을 느끼는 순간순간들이 어떤지 주의깊게 관찰해왔어요.
그리고 얼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존엄을 물어뜯으며 싸우는 몇몇 사건을 보고
이 비좁은 도시에서의 삶에서 우리가 무엇을 희생하며,
어떻게 자신들의 상처를 어루어만져가며 살고 있는지 역시 궁금해졌어요.

다음 주부터 시작될 만화에선,
아직 19살도 되지 않은 소녀가 뜻하지 않게 자신의 비밀을 세상에 들켜버려 타인들로부터 삶의 뿌리가 흔들릴 만큼의 상처를 입고,
또 그 상황을 천천히 이해해가고, 부서진 마음을 차차 추스려가는 모습을 그리려 합니다.
여러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고 지내는 사람들 중 한 명쯤은 있을 법한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가 될 거예요.
 
그래서 제목을 위와 같이 지어 본 것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다른 것들은 다 제쳐두고 "손가락"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화를 보면서 그 이유를 생각해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아주 쉬운 퀴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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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7. 13. 08:30

첫 글입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초원, 바람, 잡목림' 카테고리에 웹툰을 연재할 유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우선 만화를 연재할 기회를 마련해주신 블로그 창립자 E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언제 수박이라도 하나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예전부터 막연히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 생각만 해왔는데, 그 생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떨리는군요. 그래서 첫 글 제목을 '떨리는 가슴'으로 달아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만화는 매주 수요일에 연재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다음 주 수요일에 여러분께 첫 회를 보여드리게 되겠네요. 자칫 유치해지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은 E님의 폭발적 반응("딱 내 스타일이야!")에 용기를 얻어 연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블로그 오픈과 저의 첫 만화 시작을 축하하는 저의 소중한 친구, 써니씨의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태양같이 밝고 화사한 미소를 가진 친구입니다:) 우리 블로그 필진의 개성과 그 다양성을 색색깔 글씨로 표현해주었네요. 두번째 축전은 마찬가지로 저의 사랑스런 친구, 주원씨로부터 얻은 축하의 말입니다. 정갈한 글과 그림에서 큰 용기를 얻었어요.ㅠ 그럼 다음 주 수요일에!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